본문 바로가기

‘어느 날 SK이노베이션이 내게로 왔다’ 캠퍼스 리쿠르팅 후기

어느 날 SK이노베이션이 내게로 왔다’ 캠퍼스 리쿠르팅 후기
취준생들을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찾아가는 서비스’, 캠퍼스 리쿠르팅이 9월 15일 서강대 우정관 상담실 310호에서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의 채용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 일대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 캠퍼스 리쿠르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이를 통해 현직자로부터 회사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채용과 관련한 소중한 팁을 얻어갔다고 한다.


SK Careers Editor 김나영

 

 


#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SK이노베이션 인력관리팀 이승열 과장(오른쪽)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자소서에 담아야 할 내용이 반드시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어야 할까요?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이 친구에게 면접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느낄 수 있게 해야 해요. 직무와 유관한 경험이라면 좋지만, 직무 관련 경험을 억지로 엮어 작성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남들과 차별화되지 않는 자소서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Q. 매력 있는 자소서, 잘 쓴 자소서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콕 집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경험을 담은 자소서가 아무래도 매력 있어 보입니다. 이를 테면, 사서 고생한 경험을 담은 것이요. 또한 ‘망해가는 동아리를 살리고, 조모임에서의 프리라이더를 케어했다’는 등 진위여부를 가리기 어려운 이야기보다는, 사소한 경험이라도 나만의 경험을 진솔하게 작성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잘 풀어 쓴 자소서가 더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Q. 반면, ‘이런 자소서는 정말 읽기 힘들다’하는 것이 있다면요?
“문득, 장문의 자소서를 읽었는데, 결국 말하고자 하는 것이 하나인 자소서가 생각이 나네요. 즉, 과다한 수식어를 더해가며 억지로 늘려 써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자소서랄까요. 또, 오타가 많고, ‘복사’와 ‘붙여넣기’ 느낌이 물씬 나는 자소서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경험이 제한적인 것은 맞습니다만, 자소서마저 천편일률적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회사의 인재상에 맞게 자신의 경험을 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채용에서는 서류전형에서 영어 점수 기재란을 없앤 대신, 면접 전형에서 영어 면접을 보는 게 특이점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영어 점수는 문법적 지식을 점수화한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 업무 배치를 받은 후 글로벌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 업무 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비즈니스 직군과 경영지원 직군에서 영어 면접을 볼 계획이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는 5~10분 정도 외국인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일상 회화보다는 비즈니스 회화 중심의 인터뷰가 될 예정이라 봅니다.”

 

Q. 직군 내 직무배치는 입사 후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배치 받게 되나요?

“면접은 채용할 포지션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진행합니다. 따라서 면접자의 희망과 배치 분야가 대체로 매칭이 됩니다. 하지만 입사 후 새로운 TO가 생기거나, 교육 과정에서 희망 직무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직무 배치는 서로의 니즈를 매칭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Q. 오늘 상담회를 진행하시면서 인상 깊었던 학생이 있었나요?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공고 또한 충분히 숙지한 상태로 들어온 친구였는데요, 이미 준비된 상태로 와서 매우 구체적으로 질문하더군요. 아무 생각 없이 오는 지원자보다는 역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고 오는 친구가 회사 생활도 기대가 됩니다. 이런 상담회는 지원자가 ‘미래의 어떤 후배가 되겠구나’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Q. 서류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체크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원래부터 SK는 스펙보다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서류전형을 진행했는데, 근래 그 중요성이 강화된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자소서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해졌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생으로서의 경험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소서에 진실성이 묻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류전형은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다섯 칸에 나눠 적는 과정이죠. 정말 쓰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 스스로 충분히 고민하신 후 작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생각보다 사소한 실수를 많이 하십니다. 자소서를 작성한 후 다시 한 번 검토하는 과정을 필히 거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참가자들의 생생한 후기  
Q.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상담회에 오게 되셨으며, 어떤 점이 특히 도움이 되었나요?
A군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4학년, 엔지니어 직군 지망)

저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중 SK인천석유화학과 SK에너지의 각기 다른 특징과 업무적 차이점이 궁금했습니다. 또한 상담을 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원유 수입선이 다양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제가 할 수 있는 역할과 기회가 많다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B군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3학년, 엔지니어 직군 지망)
전공과 관련 있는 정유회사 중심으로 설명회나 상담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SK이노베이션만의 특징이 무엇인지 많이 여쭤보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규모와 성장성면에서 여전히 1위라, 엔지니어로서의 저의 커리어를 위해서는 역시 SK이노베이션에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섰고, 내년에 엔지니어 직군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C군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4학년, 엔지니어 직군 지망)
어떤 자회사에 지원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상담회를 찾아왔습니다.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중에서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저는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은데, 이런 경우에는 새롭게 공장을 증설하거나 신사업 영역이 많은 SK종합화학이 좋을 것 같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D군 (서강대학교 대학원 화공생명공학과 석사 졸업)
석사 졸업생으로 엔지니어 직군과 연구개발 직군 중 어느 곳에 지원하면 좋을 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자회사를 선택하면 좋을지에 관해 현업에서 근무하시는 분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