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 E&S 취재기자 홍예린입니다. 여러분, 법정물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법정 드라마 '로스쿨'의 유명한 명대사 "이 사건의 쟁점은?"을 패러디하며 서두를 열어보았습니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논쟁과 반전에 매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시청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법정의 변호사만큼 든든한 지원군이 SK E&S에도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SK E&S의 법무팀⚖️입니다.
법적 이슈를 해결하며 SK E&S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법무팀 변호사님과 함께 SK E&S의 법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20기 홍예린
🎵 The Judge - 윤채영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6월에 입사한 법무2팀의 조 변호사입니다. 인터뷰에 성심껏 임해보겠습니다!
제가 속한 법무2팀에서는 국내법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사업 분야(재생에너지, 수소, LNG, 도시가스 등)의 M&A*, JV* 법무 지원, 계약검토, 법률 자문을 진행하고, 국내 분쟁 사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민법, 상법 같은 로스쿨 시절 배운 일반법부터 개인정보보호법, 도시가스사업법 등 특별법을 아우르며 다양한 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 M&A: 합병(Mergers)과 인수(Acquisitions)의 합성어로, 기업의 경영지배권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경영행위 * JV: 합작법인(Joint Venture)은 두 개 이상의 기업이 하나의 법인을 설립하여 공동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
로스쿨을 갓 졸업한 변호사의 진로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로클럭(재판연구원)이나 검사와 같은 공직, 두 번째는 송무나 자문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는 로펌 혹은 법률사무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사내 변호사가 있는데요. 저는 로스쿨 졸업 이후 로펌에 2년 동안 다니다가, 올해 6월에 SK E&S 법무팀으로 이직하였습니다.
로펌에서 일할 때 아쉬웠던 점이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경험하지 못한다는 점, 접하는 자료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로펌에 있을 때는 외부인에 불과하다 보니 최대한 많은 자료와 설명을 듣더라도,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를 고려하지 못하고 전달받은 자료 내에서 법적인 검토만을 한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각 전문 분야가 존재해서 전문 분야만 주로 다루게 되는 로펌과 달리 기업에서 근무하며 기업법무와 관련된 전반적인지식을 쌓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시가스사업법’ 같이 난생 처음 보는 법에 대한 법무 검토 의견을 제공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법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변호사들도 모든 법을 알 수는 없거든요. 아무래도 사업부에서는 급박하게 요청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빠른 답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익숙하지 않은 법률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릴 때도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내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사업 오버뷰 세미나를 수강하며 전력 에너지, 수소 등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사업 구조를 알아야 계약서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결국 변호사의 일이라는 게 모르는 법을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금의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SK E&S에는 ‘DIY 100’이라는 지원 제도가 있는데, 연간 100만 원씩 지원해 줘서 업무 역량에 도움이 되는 외부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DIY 100을 통해 서울변호사회 공정거래법 연수 과정을 듣는 중입니다. 회사에서 지원받지 못했다면 사비를 들여 수강했을 강의여서 굉장히 좋은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쓰이지 않을지 몰라도 사내 변호사로서 필요한 역량이라는 생각으로 전화 영어 수업도 듣고 있습니다. 출석률 80% 이상일 경우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어서,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같은 팀원분들의 인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동료 변호사님들은 변호사로서의 연차나 SK E&S 근속 연수가 높으신 편인데요. 예상치 못한 쟁점을 찾아주시거나, 복잡한 문제에 대해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서류 제출 >인성 검사 >팀장 면접 > 임원 면접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서류: 로펌에서 2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소서를 작성했는데, 경력직으로 지원할 때는 업무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시절의 경험보다는 최근의 직무 경험을 중심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인성 검사: 적성검사가 진행되지 않았기에 시중의 SKCT 같은 자료로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어 나와서 최대한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면접: 면접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질문에 대해 단순히 '안 된다'고 답하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며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면접 Point: 직무 전문성을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과 얼마나 잘 융화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셨던 것 같습니다.
로스쿨에서 모든 특별법을 배울 수는 없기 때문에, 리걸 마인드를 키우고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민법과 상법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기본이고, 행정법도 익혀두면 좋습니다. 대관 업무나 행정청과의 소통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여유가 된다면 환경법도 공부해 두면 좋을 것 같아요. 환경법은 행정법과 많이 연결되어 있어서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법무란 항상 모르는 것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법이 존재하고,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차가 쌓인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알게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모르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알게 되는 것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무엇을 하고 계시든 현재의 업무에 충실하며 모르는 것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바로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법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법무팀 변호사님과 함께 SK E&S의 법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법무팀의 변호사님은 국내사업전반의다양한 법적 이슈를 해결하며,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고 계셨는데요. '법무'라는 직무는 단순히 법률적 문제를 다루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법적 이슈를 해결하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SK E&S의 법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음에는 SK E&S의 또 다른 사업으로 돌아오겠습니다❤️